언론·금융기관 전산망 해킹.."동일 조직 소행"

한창율 기자

입력 2013-03-21 15:34   수정 2013-03-21 16:04

<앵커>
방송·금융기관 전산망 해킹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가 정밀 조사를 펼치는 것과 함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방통위에 나가있는 출입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창율 기자, 지금까지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관·군 합동 대응팀이 이번 전산망 해킹 사태에 대해 알아낸 것은 피해를 받은 6곳 모두 동일 조직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는 겁니다.

또 피해를 받은 농협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중국 IP가 업데이트 관리 서버에 접속해 악성파일을 생성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오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됐던 브리핑 내용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박제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
"민·관·군 합동대응팀 주관으로 악성코드 분석결과, 피해 6개사 모두 동일 조직에 의해 공객이 자행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공격 주체는 지속 추적 중에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피해사의 업데이트 관리 서버가 해킹되어 이를 통해 내부 PC가 대량 감염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재까지 민관군 합동 대응팀은 언론·금융 6곳의 PC·서버 3만2천여대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해 백신업체와 협조해 전용 백신을 긴급개발하고 있는데요.

전용 백신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합동대응팀은 주요 기관에 대해 백신 업데이트 서버와 인터넷을 분리하도록 하고, PC는 부팅시 시모스(CMOS)에서 시간 설정을 재조정토록 하는 등 피해 차단 요령을 긴급 전파했습니다.

지금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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