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2013년 봄 안방극장은 수목드라마의 대결로 뜨겁다. 그 가운데 배우들의 패션은 극 전개 못지않게 시청자들 사이에서 늘 회자된다. 특히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MBC ‘7급 공무원’ 커플의 약진이 돋보이는 요즘, 그들의 패션을 참고해 특별한 커플룩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좋은 신발은 좋은 곳으로 가게 해준다’는 속설이 있듯 드라마 주인공을 닮은 스타일링 중에서도 센스 있는 슈즈 선택과 함께라면 연인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오수-오영’ 커플처럼 시크함 속 밝은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방송 직후 일거수일투족이 이슈가 되는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속 오수(조인성)와 오영(송혜교)은 냉소적인 내면과는 달리 늘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오수처럼 베이직한 아이템에 컬러풀한 니트나 코트로 포인트를 주는 식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자에게는 스코노의 감각적인 맨즈슈즈 벤 벤자민이 제격. 원포인트 스타일링에는 톤다운 된 계열의 신발을 택해 스타일의 균형을 고려하는 것이 센스 있는 선택이다.
여자라면 순수함을 지닌 오영처럼 봄을 닮은 민트 컬러로 계절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경쾌한 컬러와 더불어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휫데 라이트 슈 슈즈는 편안한 데님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특히 플라워 패턴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봄에는 의상과 상반되는 심플한 슈즈로 멋을 내는 것이 안정적이다.
▲ ‘한길로-김서원’처럼 활동적이고 경쾌함 즐기는 커플
멋진 첩보원을 꿈꾸던 ‘7급 공무원’ 한길로(주원)와 점점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찾아가고 있는 김서원(최강희)처럼 평소 활동적인 커플이라면 가벼운 신발을 추천한다.
한길로는 직업 특성상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 때때로 블랙이나 그레이 컬러를 고집하지만 김서원과의 데이트 때는 캐주얼한 패션을 즐긴다. 이럴 때는 봄에 맞는 스카이 블루 톤의 슈즈가 잘 어울린다.
밝고 명랑한 캐릭터인 김서원처럼 평소 통통 튀는 개성을 추구하는 이라면 가볍고 시원한 느낌의 노아 처카가 좋다. 폴리소재의 신발은 가벼워 따뜻한 봄에 신기 좋은 아이템이다. (사진=SBS, KBS 방송 캡처, 스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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