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7개 회원국 경제통합 강화 방안 구상

입력 2013-03-22 07:10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7개 회원국의 경제개혁 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경제통합 강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성명을 통해 "각국의 경제 정책을 사전 조정하고 개별 국가의 정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융합·경쟁기구`(CCI) 창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원국이 EU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경제 개혁을 추진할 경우 개별 국가가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 EU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CCI는 사전 조정 과정에서 회원국 간 계약을 체결할 필요성이 있을 경우 이를 주선하거나 대행하는 등 여러 국가가 관여하는 개혁 정책의 수행을 지원하게 될 전망입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효율적인 제도와 기구 운용으로 EU 회원국간 연대가 강화되면 공동 통화가 강력해지고 유럽의 경쟁력과 성장, 고용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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