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배우 정경호가 화보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남자의 향기를 물씬 풍겼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롤러코스터’에 이어 JTBC 드라마 ‘언더커버’(가제)로 스크린과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있는 정경호는 최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함께 진행된 화보를 통해 기존의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아스라한 햇살 아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경호는 기존에 보여줬던 밝은 미소와 유쾌한 이미지에서 탈피,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남성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화보 촬영장에서 정경호는 뛰어난 연기력과 집중력으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완성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군 제대 후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롤러코스터’에서 주인공인 한류스타 마준규를 연기한 정경호는 “군대에서 간절히 하고 싶었던 연기를 정우 형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고 영광스러운 작업이었다. 내가 가장 닮고 싶은 멘토가 정우 형이다. 늘 서로의 작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라며 “편안한 현장 분위기 덕분에 금세 적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 ‘롤러코스터’의 하정우 감독이 정경호가 그간 보여주지 않은 배우적 역량과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냈다고 해 정경호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이어 정경호는 대중이 갖는 자신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내 출연작 중 밝은 분위기의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도 그쪽에 가깝다. 나도 어두운 것보다는 밝고 쾌활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굳이 그런 이미지를 숨기고 싶지 않다”라고 이야기하며 “그보단 비슷한 나이의 배우들 중에서 가장 집중력 있게 연기를 하는 친구란 평가를 듣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정경호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4월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