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이틀째 급락...엔低 주춤 영향

최진욱 기자

입력 2013-04-02 10:27   수정 2013-04-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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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일본 도쿄증시의 니케이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다.

2일 니케이지수는 12,051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보이다 곧바로 약세로 전환해 오전 10시10분에는 1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자동차, 전자 등 수출기업들의 주가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주식시장 개장 이전부터 1달러에 93엔을 밑돌면서 엔저 현상이 주춤해진 영향을 받고 있다.
구로다 신임 일본은행(BOJ) 총재가 2% 인플레이션 달성을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취임 이후 첫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 무제한 자산매입과 추가 양적완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증시 전문가들은 하지만 아베 총리가 작년 9월부터 디플레이션 타개책을 내놓은 이후 쉼없이 상승한 니케이지수가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전 10시23분 현재 달러-엔은 1달러에 93.07엔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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