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지는 '봄 자외선', 기미치료 방법은?

입력 2013-04-03 10:00   수정 2013-04-03 11:27


4월에 접어들면서 제법 따사로운 햇볕을 느낄 수 있다. 봄 내음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겨울에 비해 강해지는 자외선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희미했던 주근깨나 기미가 자리를 잡고 색이 짙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자외선을 차단하려는 기전이 발동함과 동시에 멜라닌 색소세포가 증가하고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 색소형성 세포들이 복구가 안 되고 남게 되면 색소 침착을 일으켜 기미를 더욱 돋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 더불어 기미는 단순한 자외선 차단만으로는 개선과 예방이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다.

이러한 기미는 자외선 외에도 ▲간의 상태가 좋지 않아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생체 리듬이 깨진 경우 ▲피임 약제성분이나 임신 등에 의한 호르몬의 불균형적인 분비에서 비롯되는 경우 등에서 다양하게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우선 기미치료는 아직 확실하고 완벽한 치료 방법은 없기에 완치가 아니라 이전보다 완화시켜 ‘표시(자국)가 상당부분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기미치료는 색소침착 깊이에 따라 다양하게 시행되는데 우리나라에는 혼합형 기미가 많으며, 색소가 표피에 가까이 있을수록 치료가 잘 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표피형 기미는 바르는 약과 피부재생술 또는 IPL시술로 치료하며, 진피형, 혼합형 기미는 ▲바르는 약 ▲먹는 약 ▲피부 박피술 ▲(루비)레이저토닝 ▲IPL ▲비타민C이온영동요법 등의 복잡한 치료를 요한다.

화곡역피부과 맑은얼굴의원 박희권 원장은 “기미의 치료기간은 타입에 따라 차이가 있다”며 “일부에서는 수 차례 시술로 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3개월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미치료에 관한 상세한 상담은 맑은얼굴의원 홈페이지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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