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겨울 벚꽃엔딩(사진 = 방송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그 겨울 벚꽃엔딩에 시청자들이 환호했다. 결말을 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3일 밤 방송된 그 겨울 벚꽃엔딩은 마지막 회 다웠다. 시각장애인 오영(송혜교)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눈을 뜨고 오수(조인성)와 함께 환하게 웃으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이별을 앞두고 오영과 애틋한 ‘눈물의 키스’를 나눈 오수는 떠나기 전에 왕 비서(배종옥)에게 전화를 해 오영을 부탁했다. 왕 비서가 돌아오자 오영은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왕 비서를 환영했다. 왕 비서도 오영에게 그의 눈을 방치한 것에 대해 사죄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수는 빚 70억을 갚기 위해 다시 도박판에 뛰어들었다. 김 사장은 오수를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진성(김범)을 도박판에 초대했지만 오히려 진성이 역으로 만들어놓은 함정에 걸려 돈을 잃었다. 화가 난 김 사장은 가족을 미끼로 진성을 협박했고 이에 못이긴 진성은 오수를 칼로 찔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음 해 봄. 오영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아 어느 정도 시력을 회복, 눈이 보이게 됐다. 오영은 오수가 일하는 카페에 찾아가 오수를 다시 만났고 두 사람은 봄날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그 겨울 벚꽃엔딩을 만들었다.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그 겨울’은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극본, 화려한 연출 등으로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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