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NLL 월북에 김관진 국방 “대단히 죄송”

입력 2013-04-04 16:08   수정 2013-04-04 16:13


▲ 탈북자 NLL 월북에 대해 사과한 김관진 국방장관(사진 = 한경DB)


[한국경제TV 조기성 기자] 남한에 정착해 살던 탈북자 1명이 계획적으로 어선을 훔쳐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월북했다.

탈북자 NLL 월북에 대해 군 관계자는 4일 “연평도 꽃게잡이 선원으로 일하던 탈북자 이 모(28)씨가 9톤짜리 어선을 훔쳐 3일 오후 10시49분께 NLL을 넘어 월북했다”고 밝혔다. 과거 4차례나 탈북했던 이씨는 2007년 3월부터 국내에 입국해 정착했다.

군은 레이더망을 통해 어선이 서해 NLL에 접근하는 것을 파악했으나 이미 NLL 전방 1㎞까지 접근한 상태여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월북 어선은 연평도 동남방에서 연안을 거쳐 NLL로 향했다”며 “오후 10시46분께 NLL 남방 0.6마일(1.1㎞) 지점에서 레이더로 탐지했다. 고속정이 출동했으나 이미 (이 씨가) NLL을 월선해 추가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탈북자 NLL 월북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 장관은 “군의 레이더가 전방 쪽을 향하고, 섬 가까이에 음영 지역이 있는 등 취약점이 있었다”고 말한 뒤 “조사 후 필요한 것은 조치하겠다며 탈북자 NLL 월북 사례가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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