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시내 버스정류장
북한의 잇따른 전쟁도발 위협으로 전 세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최근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홍콩 학생들은 북한 사람들에게서 별다른 불안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일간의 북한 수학여행을 마치고 지난 6일 홍콩으로 돌아온 홍콩 중국국제학교 고등학생들의 북한 방문 소감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학생들은 평양에서 군사 훈련을 관람한 것을 비롯해 비무장지대와 개성도 방문했는데, 자신들이 마주친 북한 사람들에게서는 불안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과 필리핀인 부모를 둔 마틴 밴손(14)군은 "물론 그들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만 봤지만, 현지인들은 모두 따뜻하고 여유가 있었다"라면서 "모든 사람이 일상적인 전쟁 위협에 익숙한 것 같았고 우리에게 다른 일들에 대해 말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