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한 개성공단..입주기업 근심 '가득'

한창율 기자

입력 2013-04-08 20:13  

<앵커>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입주기업들의 얼굴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남북한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한 근로자들은 말을 아끼며 향후 전개될 상황에 대해 걱정했습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 출입통제가 엿새째 이어진 남북한 출입사무소.

8일 오후 2시부터 세차례 입경한 근로자들의 입은 어느때 보다 무거웠습니다.

식부자재 부족과 원재료 공급 중단으로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늘어나면서 남아있는 근로자들에 대한 걱정이 앞섰습니다.

<인터뷰> 개성공단 입경 근로자
"휴무한 기업이 현재 16개사 이상이에요. 나머지는 다 정상 조업을 했어요. 원래 다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특히 북한이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들을 철수시키고,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입주기업들의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다시 공장 재가동을 한다고 해도, 정상적인 운영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옥성석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 부회장
"공장 가동 차질이 이어지면서, 지금 주문 취소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설령 개성공단이 정상화 된다고 하더라도 조업이 정상화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 될 것이고.."

정부도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철수 입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사태가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탠딩>한창율 기자/crh2090@wowtv.co.kr
그동안 남북관계 위기 상황속에서도 개성공단은 10년째 정상적인 운영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출입통제는 10년간 쌓아온 신뢰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 현장에서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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