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최근 키프로스 위기와 유럽연합(EU)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은 EU 은행연합과 강력한 유럽중앙은행(ECB)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호이 총리는 8일(마드리드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과 영국, 일본 중앙은행의 단호한 조치는 유로존에서 ECB의 제한적 역할이 지금 역내에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라호이 총리는 이어 "ECB는 지난 수개월 동안 강력한 노력을 펼쳤지만 다른 나머지 중앙은행이 가진 것과 같은 권한이 ECB에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호이 총리는 또 "EU 주변국은 중앙은행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경기 위축과 실업률 급등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