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 부활
[한국경제TV 스포츠뉴스팀]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제도(연고지 선수 우선 지명)가 5년 만에 부활한다.
한국야구위원회는(KBO)는 9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인지명제도(1차 지명 관련안) 도입을 의결했다.
KBO에 따르면 2013년(2014년 지명선수)부터 전면 드래프트 이전에 구단별로 연고선수 1명을 우선해 지명키로 했다.
지명방법은 구단별 연고지역기준으로 5개교씩을 나누되 먼저 도시 연고로 5개교씩 배정한다. 미충족 시에는 광역연고에서 우선 배정하고 그래도 미충족 시에는 전체구단 배정 후 남은 고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배정한다.
9구단 NC와 10구단 KT는 8개 구단 연고지역 1차 지명 종료 후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3년간 1차 지명을 실시하기로 했다. 세부 시행 세칙은 실무자 회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지명순서는 KT가 2명을 우선지명한 후 10개 구단이 구단당 1명씩 1차 지명을 실시하고, 전면드래프트 1라운드를 진행한 후 KT가 5명의 선수를 특별 지명한 후 다시 구단 별로 전면드래프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제도는 2009년 신인 지명 이후 전력 평준화를 이유로 폐지됐고, 지난 4년 동안은 전면 드래프트로 신인 선수를 뽑았다.
이날 KBO는 야구박물관·명예의전당 건립 추진안도 의결, 부산시 기장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박물관 및 야구장 조성 건축비 전부와 박물관 운영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안을 제안했다.
한편 오는 7월19일 개최되는 ‘2013 올스타전’은 포항구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