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삼성전자가 베스트바이 내에 전용 매장을 개설하는 것이 미국 내에서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피치는 삼성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냈지만 미국에서는 애플의 38%의 절반 수준인 20%에 그쳤다고 언급하면서 애플의 영역인 미국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제품이 노출되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피치는 이어 "삼성이 베스트바이와 협력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한 것은 모바일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킬 뿐만 아니라 TV 등 다른 제품 라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치는 다만 이런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지만, 삼성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치는 현재 삼성에 대해 모바일 핸드셋 사업에서의 강한 성장 모멘텀을 반영해 `A+`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