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시청률 상승하며 최진혁 ‘월령앓이’ 본격화

입력 2013-04-10 08:30   수정 2013-04-10 08:52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배우 최진혁이 동시간대 드라마 중 구가의 서’ 시청률이 1위를 한 가운데 안방극장을 웃고 울리며 월령앓이를 양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새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 서의 구월령 최진혁이 이연희를 향한 아름답고 절절한 순애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최진혁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순수한 미소부터, 피를 토하듯 처절한 눈물까지 탁월하게 연기하며 최진혁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구가의 서첫 회부터 사랑을 위해 영생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기를 갈망하는 순정적인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최진혁이 9일 방송된 2회를 통해 순수한 매력과 함께 사랑에 배신당한 아픔을 처절하게 표현해낸 것.

극중 구월령은 사랑하는 여인 서화(이연희)에게 항상 해맑은 미소와 함께 진심이 담긴 애정공세를 펼쳐 보이고, 로맨틱한 사랑 고백과 애절한 키스로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구월령이 신수였다는 것과 자신의 동생과 몸종 담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숨겼다는 것을 알게 된 서화는 크게 분노하고 결국, 구월령은 관군의 우두머리 담평준(조성하)의 칼에 맞아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만다.

처절한 눈물을 흘리며 서화에게 왜 그랬소? 내 그대를 그리도 사랑했는데...”라고 말하며 서글프게 죽어가는 구월령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이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웠지만 비극적인 사랑의 결말을 맞이한 최진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최진혁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섭렵하는 것은 물론 구월령 재등장요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진정 최진혁의 재발견”, “구미호계의 레전드가 될 듯”, “구월령앓이 제대로”, “구월령 재등장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애절하고 달달하고! 역대 최고의 로맨틱 구미호”, “최진혁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 “구월령 때문에 엉엉 울었다”, “순수하다가 카리스마 넘치는 구월령! 멋져서 가슴이 두근두근”, “이연희를 슬프게 바라보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웃는 모습에 설레고, 우는 모습에 가슴이 무너졌다. 구월령 잊지 못할 캐릭터등 극찬했다.

최진혁이 가슴 시린 로맨스 연기로 화제를 모은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인 최강치(이승기)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협 활극이다. 매주 월, 화 밤 955분 방송된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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