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어닝시즌 숨고르기 지속”

입력 2013-04-10 14:50  

성공투자 오후증시-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미국시장이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어닝 시즌 기대감에 상승하는 모습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렇지만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혼조세였다.
중국의 무역수지 발표에서 수출이 10%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가 14%를 넘어서며 지난번 리커창 총리의 발언과 같이 수입증가 후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발언에 기인해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그 뒤로 여전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상승폭을 줄이면서 현재 중국은 0.2% 정도 하락 중이며 일본과 한국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 아베노믹스 효과는 수출보다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 소비 강화가 주된 목적이었다. 이로 인해 죽어있는 일본경제가 활력을 넘치게 하기 위한 조치였다. 보통 환율변동 시기가 5~6개월의 시차를 두고 수출 단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아직은 일본 수출기업들에 단가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이 급등하는 이유는 이러한 심리적인 모습이 크다.
그동안 개선되지 못했던 소비심리지수가 아베 총리가 취임연설에서 임금 인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자 일본 기업들이 계속적으로 삭감하던 상여금을 일시에 대폭 인상했다. 이는 소비주체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했으며 최근 급상승한 지수의 주된 원인이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던 부동산 시장도 주택공시지가 하락폭이 5년 만에 최저치로 나오고 오피스빌딩 공실률도 하락하면서 부동산마저 회복될 가능성이 커진 모습도 시장의 좋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경기회복세가 중장기적인 성장세 회복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가지고 있다. 고용소득이 전기 대비 0.5% 감소하는 부진에 설비투자 전망 위축 등 내수 회복력은 아직 부족하고 근본적인 소득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이번 조치는 일회성으로 끝날 우려가 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경우 물가 부담도 이러한 소비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GDP의 218%에 달하는 국가부채를 안고 있는 일본이 과연 재정파탄 없이 대규모 재정지출 확대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본 경제계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0.56% 정도를 보이는데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점차 상승을 보일 것으로 여겨지고 그렇게 된다면 국채의 이자지급 부담이 재정을 압박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우려감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정책이 이어져야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나올 것이 다 나왔다는 판단이라 우려감은 커지고 있다.
오늘은 중국의 무역수지가 수입 급증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이 오늘도 영향을 줄지, 오바마가 2014년 회계연도 예산안 지출이 오늘 의회에 제출될 것인데 이 부분을 가지고 정치 불안을 야기시킬지 여부가 관건이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과 더불어 지난번 FOMC 회의록 공개가 있는데 양적완화 기조에 대한 흐름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2일 웰스파고와 JP모간의 실적 발표 이전까지는 대형업체의 실적 발표가 없어서 어닝 시즌에 대해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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