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사진 = ‘직장의 신’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월화드라마 1라운드 전쟁이 끝났다.
방영 전부터 정면 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던 3사 월화드라마의 1라운드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KBS2 ‘직장의 신’과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히로인 김혜수와 김태희 두 미스 김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직장의 신’은 관록의 배우 김혜수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만능 계약직 미스 김(김혜수)의 세상을 향한 펀치는 직장인들에게 통쾌함을 안겨 주었고 김혜수는 코믹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장옥정’은 또 한 명의 미스 김 김태희가 선봉에 섰다. 장옥정은 김태희의 첫 사극 도전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화제가 됐다.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지난 8일 뚜껑을 열어본 결과 기품 있으면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는 의견이다.
▶김태희. (사진 = ‘장옥정’ 캡처)
첫 대전을 끝낸 상태에서 김혜수와 김태희 두 미스 김들의 매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혜수는 망가짐도 불사하고 ‘직장의 신’을 위해 온 몸을 던지고 있으며 ‘벚꽃 키스’를 시작으로 오지호(장규직)와의 로맨스를 예약하고 있다.
김태희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르다. ‘장옥정’이 2회가 방영됐지만 아역 분량을 빼고 김태희가 출연한 부분은 1/4에 지나지 않는다. 3회부터 본격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1회에 보인 안정적인 연기 톤에 세심함을 보탠다면 시청자들의 관심에 부흥할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숙종)과의 치명적인 멜로도 주요 관심 포인트다.
한편 시청률 2%내에서 엎치락뒤치락 박빙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3사 월화드라마 중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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