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또 동결‥은행·보험사 '안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돌렸습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순이자마진(NIM)의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인하됐더라면 수익성에 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여수신 금리를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면서 수신을 받더라도 마땅한 운용처를 찾지 못해 애를 먹어왔던 일부 은행들은 신규 수신상품 출시를 거의 하지 않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역마진에 시달리고 있는 보험업계 역시 기준금리 동결에 환영의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산운용담당자들의 걱정이 컸지만 당분간 한숨 돌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올해 안에 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 커진 만큼 금리 부담이 적은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