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아파트, 새정부 출범 후 서울서 '나홀로 상승'

입력 2013-04-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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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이후 강남4구의 아파트값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12일 기준 서울에서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 2월 22일과 비교해 0.09% 상승했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1.5%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의 나머지 자치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0.53%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올해 1월~3월 아파트 거래량도 강남4구 거래건수는 2천56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반면 나머지 자치구는 6천536건으로 6% 감소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후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뛴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전용면적 100.69m²규모 주공1단지로 조사됐습니다.

아 아파트 매매가격은 16억7천500만원으로 정부 출범 후 6천500만원 올랐습니다.

올해 초 전국의 부동산시장에선 취득세 감면 연장 조치 지연으로 거래공백 현상이 나타났지만, 강남4구의 경우 새 정부 출범 후 재건축사업 본격 추진과 거래 활성화 등 기대감으로 가격은 물론 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재건축단지가 많은 강남4구는 투자 목적에 따른 수요가 강하기 때문에 다른 곳들보다 먼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입법이 빠르게 추진되면 강남4구 아파트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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