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안 발표] 성장률 2.8%··조기집행이 '관건'

김민수 기자

입력 2013-04-16 10:01  

<앵커>

정부는 이번 추경과 각종 정부대책 들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2.8%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자리도 4만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같은 효과를 내려면 조속한 국회 통과가 필수적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 이번 추경으로 성장률은 2.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각종 부양책까지 더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8%에 이를 전망입니다.


<인터뷰> 현오석 경제부총리

"추경 자체로 경제성장률을 0.3에서 0.4%P 올릴 수 있다. 전체적으로 추경예산과 이런 정책조합이 성과를 거두면 하반기에 우리경제가 3%대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다."


이번 추경은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4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하반기 경기가 회복되면 그만큼 일자리도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현오석 경제부총리

"직접적으로 5만개 일자리 창출 기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이런 정책조합을 통해서 경제가 회복되면 그만큼 일자리 창출 기회도 많아진다."


이같은 정부의 장미빛 전망은 조속한 국회통과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인 민주당은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한 추경에 반대하고 있어,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한 시가 급한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4.15 수석비서관회의)

"추경이 제 때 확정되지 않아 시기를 놓친다면 마중물 효과를 거두기 어려움은 물론 아까운 재정만 낭비하는 헛수고가 될 수도 있다."


정부와 여·야는 내일(17일)부터 추경예산의 규모와 재원조달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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