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ING 보유 KB생명 지분 49% 인수추진

KB금융지주가 ING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KB생명 지분 49%를 1천700억원에 모두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인수할 KB생명 지분의 가격은 1천700억원으로 시장 예상가격 3천억원의 60%에도 미치지 않아 통과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분인수가 마무리되면 KB금융은 지분 100%를 확보해 KB생명에 대한 2천억원 유상증자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KB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이 보험사 건전성 기준인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을 200%까지 끌어올리라고 권고하면서 자본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KB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58.2%로, 2천억원을 유상증자 할 경우 지급여력비율이 250%를 웃돌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