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알려진 낸시랭의 아버지 박상록씨가 살아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낸시랭 또한 변희재 대표를 향해 날선 발언을 내놓고 있다.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2009년 아버지 박상록씨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낸시랭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며 "낸시랭의 아버지 박상록씨가 등장하는 2012년 영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7일 오전에는 “낸시랭은 목에 칼이 들어갈 때까지 자기 부친 죽었다고 우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트위터리안들을 향해 "누가 어떤 목적으로 육영수 여사와 박근혜 대통령 사진 위에 인공기 걸어놓고, 낸시랭 같은 걸레가 저기서 폼잡고 있는지 설명해보시죠"라고 적었다.
평소 변희재 대표에 대해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외면해 오던 낸시랭 또한 트위터를 통해 그를 `대걸레`라고 지칭하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16일 "변희재 씨. 낸시랭 걸레무리라니요. 대걸레 입에서 나올법한 말이네요. 그런데 사회의 더 어두운 곳, 더 더러운 곳에 그 소중한 도구를 쓰시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꼭 짜서 쓰세요. 가끔 햇볕에 말려두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라고 적었다. 무응답보다는 날선 대답을 택한 것.
네티즌들은 갑론을박 중이다. "변희재 대표의 말이 맞는지 검증할 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의견부터 "변희재 대표의 말이 맞다면 낸시랭의 활동에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입장까지 다양하다. 낸시랭의 공식 프로필에는 부친의 이름이 박상록으로 표시되어 있고, 그는 직접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어머니 또한 이어서 암 투병 뒤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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