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드사 '꼼수' 제동‥보상금 1천5백억 찾아준다

홍헌표 기자

입력 2013-04-17 12:00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사로부터 보상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무면제·유예상품(DCDS) 가입자 10만5천명에게 최대 1천500억원을 찾아줍니다.

금감원은 그 동안 소비자들에게 불합리했던 DCDS 상품내용의 구체적인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DCDS의 가입사실을 몰라 보상금을 못 받은 사람들을 위해 금감원 홈페이지에 `DCDS 보상금 찾아주기 조회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그동안 보상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았던 상품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카드사가 가입자에게 상품의 내용을 정기적으로 알려주도록 했습니다.

또 카드사가 가입자의 사망사실을 알 경우 즉시 가입자의 채무를 면제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 같은 DCDS 제도개선 방안이 빠른 시간에 정착하도록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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