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 가만 두면 없어진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탈모를 겪고 있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며 탈모환자 1000만 시대가 열렸다.

최근에는 10~20대의 젊은 남녀에게도 탈모가 발생하고 있어 탈모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탈모는 사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나 통증을 주는 증상이 아니기에 탈모가 진행되고 있음을 쉽게 인지하기 어렵고 탈모 진
행 사실을 인지하더라도 탈모전문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특히 원형탈모는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의들은 하나의 탈모반에서 시작한 가벼운 원형탈모증상이 다발성탈모, 전두탈모, 전신탈모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탈모증상이 있을 경우 탈모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부산 나비한의원에 따르면 원형탈모 주요원인은 자가 면역력 결핍과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 불균형, 환절기와 같은 급격한 환경변화, 그리고 유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탈모와 면역력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면역세포가 잘못된 명령을 받아 정상적인 몸의 세포를 공격하는 경우가 있는데 원형탈모는 정상적인 모모세포가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공격을 받아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원형탈모 환자들에게서는 아토피, 피부 알러지, 비염 증상 등 면역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부산 나비한의원 주봉현 대표원장은 "스트레스나 환경의 변화로 인해 면역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원형탈모는 약해진 몸을 한약으로 보하면서 떨어진 면역력을 올리는 동시에 탈모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발모를 돕는 침 시술 등을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원장은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원형탈모는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로 무너진 신체리듬을 되찾고, 면역력을 키워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