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본격 상승, 시간 필요"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금값 하락과 함께 디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어 코스피가 상승추세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900선은 주당순자산비율(PBR) 1배,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PER) 9배 레벨이라 가격조정은 이미 80% 이상 진행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소연 연구원은 하지만 "최근의 매크로 둔화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긴축으로 인해 글로벌 유효수요가 극도로 위축된, 디플레이션의 형태이기 때문"이라며 "본격 상승까지는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코스피는 V자 반등보다는 바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사용되는 금값에 주목해야 한다"며 "금값은 과거 패턴으로 미뤄볼 때 1200달러에서 강하게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