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패션의 완성은 `기럭지`고, 메이크업의 완성은 `피부`다. 메이크업 기술이 좋을 지라도 피부가 좋지 않으면 완벽한 메이크업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피부에 `공`을 들인다.
아이같은 피부를 지닌 시세이도 방성훈 아티스트를 만났으니 그가 갖고 있는 메이크업 노하우를 물어 볼 절호의 찬스다. 시세이도 방성훈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봄철 메이크업`을 소개했다.
방성훈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메이크업은 쉽고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시간이 바쁜 아침에 시간을 많이 들여서 메이크업 하기 힘들잖아요. 또한 어려운 메이크업은 잘 안하게 돼요. 우리나라 여성들에겐 쉽고 빠른 메이크업이 가장 필요하죠"라며 봄철 메이크업 팁을 전했다.
BASE
방성훈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메이크업은 기초가 가장 중요해요"라며 다른 아티스트들과 같이 기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을 바를때 올바른 방법으로 발라줘야 완벽한 메이크업이 된다"고 전했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더워 모공이 넓어지게 되는데 이때, 파운데이션을 바를때는 손끝으로 둥글려 발라줘야 해요. 모공 커버에 도움이 되거든요”라며 팁을 전했다.
① 메이크업 베이스를 이용해 피부결을 정돈해 준다. (메이크업 베이스가 완벽히 밀착돼야 메이크업의 지속력이 높아지고, 파운데이션도 잘 발리기 때문에 꼼꼼하게 바른다)
②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발라 준다. (이때 커버가 필요한 곳에는 더 집중해서 바르고 다른 곳은 가볍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③ 짧은 모의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발라준다. 얼굴의 중앙부터 외곽으로 가볍게 눌러주듯 사용하며, 콧망울은 브러시의 사선으로 둥글리듯 바르면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
MAKE UP
① 파우더를 이용해 유분이 많은 이마와 T존에 많은 양을 꼼꼼하게 발라준다. 눈가나 입가는 소량만으로 살짝 마무리 해준다.
② 크림 아이 섀도를 눈두덩이에 발라준다.
③ 펜슬아이라이너를 이용해 가볍게 점막을 채워준다. (펜슬 제형의 라이너는 처음에 유분을 흡수시킨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터치한 뒤에 속눈썹 빈 곳을 채워주듯 그려주는 것이 좋다)
④ 젤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꼬리를 빼준다.
시세이도 방성훈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브러시에 남은 양으로 헤어라인과 목 라인을 가볍게 쓸어주면 경계가 없어져 얼굴이 더욱 작아 보여요. 또 많은 사람들이 눈꼬리를 그리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데 꼬리를 한 번에 빼면 반대쪽을 맞추기가 어려워요. 정면을 본 상태에서 가볍게 눈 끝을 당겨준 후 라인을 꺾지 않고 일직선의 느낌으로 빼주면 쉽게 라이너를 그릴 수 있어요”라고 조언했다.
① 펜슬로 그린 아이라이너 위에 젤 아이라이너를 덧발라준다.
② 헤어 컬러와 맞춘 아이펜슬로 눈썹을 그려준다. 이때 숱이 가장 적은 중앙부터 진하게 그려주는 것이 좋다. (앞머리는 많이 터치하지 않아야 짱구같은 눈썹을 피할 수 있다.)
③ 뷰러로 속눈썹을 집어 올려준다. 너무 강하게 뷰러를 누르면 속눈썹이 꺾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④ 마스카라를 이용해 뿌리부터 지그재그로 올려준다.
⑤ 손으로 마스카라가 굳을 시간동안 속눈썹을 지탱해준다.
⑥ 마스카라 앞머리를 이용해 속눈썹 끝을 고정시켜준다.
① 콧망울 끝과 입꼬리, 관자놀이가 만나는 지점에 볼터치를 해준다.
② 립스틱을 발라준다. (립 브러시를 사용하면 양을 조절할 수 있고, 컬러가 진한 립스틱도 쉽게 바를 수 있다)
③ 눈 밑과 얼굴 사이드 부분에 하이라이트로 음영을 준다.
방성훈 아티스트는 “립스틱을 바를 때는 가장 많은 양을 아랫입술 중앙에 올리고 소량만 남아있을 때 외곽부터 라인을 잡아주면 또렷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처음부터 많은 양을 외곽에 바르면 시간이 지나면 번지기 쉬워요”라며 메이크업 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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