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반딧불 LED 특별자산펀드' 결성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영욱)는 LED조명등 교체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가칭 `반딧불LED특별자산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신규 결성된 이번 펀드는 LED조명등 교체사업에 특화된 전문펀드입니다.

첫 사업으로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조명등 교체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시와 체결했다고 정책금융공사는 설명했습니다.



공사는 2013년말까지 서울시 지하철 243개 역사와 터널 등의 형광등을 LED조명등으로 교체하고, 이후 전동차 객실과 사무실 등 부대시설까지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공사는 아직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LED조명등 업계에 대규모 수요 창출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이번 펀드가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활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LED조명등 개발과 생산설비에 선투자한 중소·중견 LED업체들은 매출증가 등 영업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구조를 확립할 수 있으며 LED조명등 교체 시공 등을 통한 생산 유발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정책금융공사는 예상했습니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형광등보다 30%이상 전력 절감 가능한 ‘고효율 인증’ LED조명등 교체사업에 투자하는 특화펀드로”, “경제성이 낮아 민간이 참여하기 어려운 LED조명등 분야에 정책금융공사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함으로써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책금융공사는 향후 전국적으로 지하철, 도로, 터널 등의 조명등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에 관심 있는 공공기관과 개별적으로 사업추진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교체 수요 등을 감안해 펀드 결성 규모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병행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