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1분기 '선전'

신동호 기자

입력 2013-04-24 17:27  

<앵커>
국내 주요 IT업체들의 실적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LG전자는 그간 모바일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했지만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국내 전기전자 업종이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부터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춤했던 LG전자가 반격을 보이며 계열사들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LG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3천500억원, 매출액 14조원을 달성하며 당초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지산 키움증권 연구원
"스마트폰이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1000만대를 넘어섰고..이에 따라 판가가 상승해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운 LG전자의 실적은 모바일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덕분입니다.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G 프로 등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은 물론 `L시리즈Ⅱ` 출시로 3세대 스마트폰 L시리즈도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스마트폰 판매호조는 계열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LG이노텍은 모바일 부품군 매출이 증가하고 신모델의 수율이 개선돼 영업익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반도체 회사 중에는 SK하이닉스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2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3천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서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였습니다.

PC와 서버용 D램 수요 증가에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 또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갤럭시S4 출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 또한 최고의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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