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익 2천898억‥전년동기비 78.2%↓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4-26 16:51  

하나금융그룹(사장 최흥식)은 올해 1분기에 2천8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8.2% 급감한 수치며 전년 4분기에 비해서는 4천58억 증가한 규모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한 이유는 2012년 1분기 1회성 이익인 외환은행 인수관련 부의영업권 1조 531억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하나금융그룹은 설명했습니다.

부의영업권 상각에 따른 효과 제외시 1분기 순이익은 3,111억입니다.

이번 1분기에는 경기 침체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순이익 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이자이익(1조 1,031억)과 수수료이익(4,270억)을 더한 핵심이익은 1조 5,301억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50억 감소했습니다.

그룹 기준 1분기 순이자 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1.99%로 하나은행은 전분기 대비 0.01%p 하락한 1.58%, 외환은행은 전분기 대비 0.06%p 하락한 2.17%를 나타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의 신탁을 포함한 총자산은 대출자산 등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6조 증가한 355.5조를 기록했습니다.

주요계열사인 하나은행은 7.2조 늘어난 179.1조, 외환은행은 1.7조 늘어난 129조를 나타냈습니다.

그룹의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연체율은 0.43%, 외환은행의 연체율은 0.93%를 기록, 그룹 전체적으로는 0.82%를 나타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하나은행이 1.07%, 외환은행이 1.21% 로 그룹 전체적으로는 전분기와 동일한 1.33%를 기록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연결기준으로 1분기 2,605억의 당기순익을 시현했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3,167억원 늘어난 것으로 양호한 자산건전성 유지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2,309억원 감소 등의 결과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습니다.

외환은행도 연결기준 1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69억 증가한 744억을 나타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웅진관련 충당금 환입 등으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425억 증가한 순익 446억을 시현했습니다.

하나SK카드는 효율적인 경영관리로 1분기에는 4분기 대비 순익이 106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 6억원을 시현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하나캐피탈의 순이익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으로 1분기에 110억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87억 증가했으며, 하나다올신탁은 전분기 대비 25억 감소한 당기순익 6억을 시현했고 하나저축은행은 효율적인 부실채권 관리에 따른 충당금 환입 등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 72억을 시현해 전분기 대비 255억의 순익 증가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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