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배우 김서형이 최근 화제를 모은 영화 속 `소변 장면`은 사실 대역이라고 밝혔다.
김서형은 26일 전주 영화제작소에서 열린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 인더스트리 스크리닝 영화 `숏숏숏2013`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연기하는 입장에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바지에 소변을 보며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우스워 보일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영화 `숏숏숏 2013`은 `소설 영화와 만나다`라는 기획 아래 김영하 작가가 집필한 세 편의 소설을 세 명의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김서형은 번개를 맞은 사람들의 모임에서 만난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피뢰침`을 각색한 이진우 감독의 `번개와 춤을`에 출연한다.
이어 그는 "(소변을 보는)장면은 NG없이 한 번에 갔다. 사실은 날씨가 안 좋아서 내가 못찍었다. 오줌을 싸는 부분은 스태프들이 고맙게도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김서형은 또 "이진우 감독님께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이건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다른 사람에게 안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사진=J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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