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숙 잠적 이유 해명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대한민국 대표 ‘국민 엄마’ 배우 김해숙이 드라마 촬영 중 잠적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해숙은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 과거 촬영 중 갑작스럽게 잠적한 이유에 대해 “그 때 임신한 걸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해숙은 “다음 드라마가 예약된 상황이었다. 제2의 전성기가 코앞이었는데 너무 걱정이 됐다. ‘아이를 또 낳으면 퇴출당할 것 같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이병훈 PD를 찾아가서 ‘제가 임신을 했다’고 말씀을 드렸다. 혼이 났다. 1주일 뒤에 국장님께서 전화를 하셔서 ‘너 임신했냐’고 묻더라. 갈등을 하다가 ‘임신 안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해숙은 이어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더라. ‘이 사실을 숨겨야겠다’고 생각해서 또 다시 잠적하고 말았다”며 “그 이후 방송국에서 소문이 안 좋았다. 그 때의 교훈으로 이제는 거짓말을 안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해숙은 영화 ‘도둑들’에서 함께 로맨스 연기를 펼친 배우 임달화에 대해서도 숨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해숙은 “너무 멋있는 상대다. 실제로 영화 찍는 내내 가슴이 뛰었다. 영화 촬영 전에 상대역이 임달화라는 사실을 알고는 기절했다. 그 자리에서 만세를 불렀다”며 “사진을 두 장을 뽑아서 한 장은 거울 앞, 한 장은 화장실에 붙여 놨다. 임달화와 로맨스 연기를 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해숙은 이어 “밥정이 굉장히 무서운거다. 어느 날 보니까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직접 된장찌개를 끓여줬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김해숙은 “데뷔 초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별명이 ‘김내숭’이었다”며 “주인공 될 욕심에 남의 역할을 가로챈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또한 사업 실패로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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