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해명.. “잠적 이유, 임신한 걸 몰랐어요”

입력 2013-04-30 07:32   수정 2013-04-30 08:50


▲ 김해숙 잠적 이유 해명 (사진 = SBS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대한민국 대표 국민 엄마배우 김해숙이 드라마 촬영 중 잠적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해숙은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 과거 촬영 중 갑작스럽게 잠적한 이유에 대해 그 때 임신한 걸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해숙은 다음 드라마가 예약된 상황이었다. 2의 전성기가 코앞이었는데 너무 걱정이 됐다. ‘아이를 또 낳으면 퇴출당할 것 같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다그래서 이병훈 PD를 찾아가서 제가 임신을 했다고 말씀을 드렸다. 혼이 났다. 1주일 뒤에 국장님께서 전화를 하셔서 너 임신했냐고 묻더라. 갈등을 하다가 임신 안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해숙은 이어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더라. ‘이 사실을 숨겨야겠다고 생각해서 또 다시 잠적하고 말았다그 이후 방송국에서 소문이 안 좋았다. 그 때의 교훈으로 이제는 거짓말을 안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해숙은 영화 도둑들에서 함께 로맨스 연기를 펼친 배우 임달화에 대해서도 숨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해숙은 너무 멋있는 상대다. 실제로 영화 찍는 내내 가슴이 뛰었다. 영화 촬영 전에 상대역이 임달화라는 사실을 알고는 기절했다. 그 자리에서 만세를 불렀다사진을 두 장을 뽑아서 한 장은 거울 앞, 한 장은 화장실에 붙여 놨다. 임달화와 로맨스 연기를 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해숙은 이어 밥정이 굉장히 무서운거다. 어느 날 보니까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모습이 보였다직접 된장찌개를 끓여줬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김해숙은 데뷔 초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별명이 김내숭이었다주인공 될 욕심에 남의 역할을 가로챈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또한 사업 실패로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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