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보드 조용필 주목
[한국경제TV 연예뉴스팀] 미국 빌보드가 조용필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조용필 SNS 점수 0점이 논란에 대한 SBS ‘인기가요’ 측의 해명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싸이의 ‘젠틀맨’, 케이윌의 ‘러브 블러썸’과 나란히 1위 후보에 오른 조용필의 ‘바운스’는 SNS 점수에서 0점을 기록하며 2위에 그친 반면 ‘젠틀맨’은 3500점을 받아 1위에 오르며 논란의 불을 지폈다. 16일 음원 선공개 후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인터넷 검색어 상위를 휩쓴 ‘바운스’가 SNS 상에서 0점 처리된 점이 납득되지 않았기 때문.
‘젠틀맨’은 음원 6000점, SNS 3500점, 생방송 집계 250, 시청자 사전투표 1점으로 총 9751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바운스’는 음원 4545점, 생방송 집계 468점, SNS 0점, 시청자 사전투표 0점으로 총 5013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SNS 점수를 제외하더라도 ‘젠틀맨’이 1위에 오른 셈이지만 ‘바운스’의 SNS 점수가 ‘0점’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결국 점수 산정 시스템 상의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기가요’가 7년 만에 순위제를 부활시켰고 전체 점수 중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 지수가 30%를 차지하지만 28일 방송에는 SNS 중 유튜브 점수만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 3억 조회수를 향해 질주 중인 ‘젠틀맨’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바운스’의 유튜브 조회수도 뮤직비디오 공식집계기간 이후 공개됐다는 이유로 점수에 반영조차 되지 않으며 ‘0’점을 기록한 것. 생방송 12일 전부터 6일 전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순위를 집계하는 ‘인기가요’의 특성이 생방송 당일부터 5일 전까지의 인기는 전혀 집계되지 않아 체감하는 실제 인기가 집계에서 누락되는 불합리성을 노출한 것이다.
‘인기가요’ 측은 “방송 준비 기간이 최소 5일은 필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기획사의 힘이나 해당 가수의 인지도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SNS 점수 산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히고, “빠른 시일 내에 완성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빌보드 조용필 주목에 대해 음악팬들은 “빌보드 조용필 주목에 인가도 자극을 받을 듯” “싸이에 이어 빌보드 조용필 주목, 우리 음악의 우수성에 자부심을 느낀다” “빌보드 조용필 주목, 뭔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