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3개 계열사, 채권단 공동관리 신청

최진욱 기자

입력 2013-05-03 15:17  

STX그룹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5월 3일자로 (주)STX, STX중공업(주), STX엔진(주)이 자율협약에 의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의한 정상화 추진에 대해 채권금융기관과의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3사의 유동성부족 상황 해소를 위하여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고, 향후 외부전문기관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TX조선해양은 이미 채권단 자율협약 추진을 위해 정밀 실사가 진행되고 있고, 강덕수 회장 일가가 보유한 STX건설은 지난주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STX그룹은 조선과 해양, 에너지 분야에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왕성한 확장경영을 펼쳐왔지만 2008년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물동량 감소와 선박수주가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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