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제안

입력 2013-05-09 10:29  

<앵커>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제안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8일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6번째로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은 30분여간 영어로 진행된 연설에서 한미 양국이 주도해 북한에 문호를 개방하고, 환경 등 비정치적 사안에서부터 시작해 북핵 등 안보현안으로 대화의 단계를 높여가자고 말했습니다.

즉,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이른바 `서울프로세스`를 공식 제안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한국경제의 튼튼한 펀더멘털과 한국 정부의 위기관리 역량이 지속되는 한 북한의 도발은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그동안은 북한이 도발로 위기를 조성하면, 일정기간 제재를 하다가 적당히 타협해서 보상해주는 잘못된 관행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이제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바로 국민 삶의 증진과 국민의 행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방향으로 올바른 선택을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기반 구축을 위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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