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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속의 그대’ 이희준 한예리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이별을 준비하지 않았던 이들이 이야기하는 일생의 멜로 ‘환상속의 그대’의 주연배우 이희준, 한예리가 9일 열린 제49회 백상예술대상의 신인연기상을 수상해 화제다.
특히 이희준은 TV 부문, 한예리는 영화 부문에서 수상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올킬한 ‘환상속의 그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귀여운 상남자 천재용으로 무한 애정을 받았던 이희준은 ‘학교 2013’의 김우빈, ‘응답하라 1997 시즌1’의 서인국, ‘내 딸 서영이’의 이정신, ‘더킹 투하츠’의 조정석과 TV남자신인연기상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또한 TV남자인기상 후보에도 올라 ‘야왕’의 권상우,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범, ‘추격자’의 손현주, ‘유령’의 소지섭,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송중기,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 ‘사랑비’의 장근석과 경쟁하기도 했다.
영화 ‘코리아’의 순복이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한예리는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한예리는 ‘7번방의 선물’의 갈소원, ‘은교’의 김고은, ‘돈 크라이 마미’의 남보라,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와 함께 최고의 여자신인배우로서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또한 ‘연애의 온도’의 김민희, ‘늑대소년’의 박보영, ‘코리아’의 배두나,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 ‘도둑들’의 전지현,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한효주와 함께 영화 여자인기상 부문에 올랐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직장의 신’으로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대세’ 이희준은 브라운관으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지기 전부터 연극 무대와 영화 ‘화차’, ‘차형사’ 등의 씬스틸러로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 배우이다. 특히 개봉을 앞둔 영화 ‘환상속의 그대’에서는 아픔을 묵묵히 속으로만 삼키는 혁근 역을 맡아 깊고도 슬픈 눈빛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충무로 최고의 앙팡 테리블 한예리도 동안미모가 무색할 만큼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온 연기 베테랑이다. 도화지처럼 깨끗한 얼굴과 어떤 역도 진정성있게 연기하여 감독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한예리. 이번 영화 ‘환상속의 그대’로 그간 신들린 연기력에 다소 묻혀졌던 한예리만의 깨끗하고 맑은 아름다움을 마음껏 펼칠 예정으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환상속의 그대’의 기옥 역으로 주목할 만한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는 또 한 명의 주연배우 이영진도 17세의 나이에 데뷔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2001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석권했던 경력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영진에 이어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의 강력한 후보 이희준, 한예리의 조합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