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여유증과 복부비만은 운동으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입력 2013-05-09 13:34  

대전에 거주하는 송00(35세,남) 씨는 작년 겨울부터 찌기 시작한 살 때문에 올여름이 두렵다. 다가오는 여름에 얇은 티셔츠 위로 여자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온 가슴이 더욱 드러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피부과를 찾은 김 씨는 뜻밖에도 `여유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람들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을 문제로 삼으나, 비만을 치료하는 각종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는 지방이 주로 어디에 분포하느냐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송 씨의 사례처럼 남성의 유방 조직에 불필요한 피하지방과 유선이 과도하게 발달함으로써 여성과 같은 봉긋한 유방이 형성되는 여유증은 비만과 다르므로 운동을 한다고 해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없어지지 않으며, 중년 이후 복부비만 역시 건강을 위협하는 부위로 간주하고 있다.

대전 보니엘클리닉의 신캐더린 원장은 “여유증을 단순한 비만으로 오인해 남자가슴을 없애는 방법으로 운동을 선택하는데 이는 잘못된 해결책이고, 중년 이후 복부비만에 따른 성인병 질환 또한 심각하다”며, “각 부위 비만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과 관리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 비만 클리닉 통해 다양한 방법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

불어난 살 때문에 또는 남들에게 놀림이 될까봐 헬스장에 가는 것조차 싫다면 처음에는 물리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근에는 통증 없이 살을 빼는 방법들이 등장하여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젤틱, 카복시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젤틱은 뚜렷한 체중감량 보다는 피하지방층의 두께를 감소시켜 신체의 윤곽을 잡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전체적으로는 비만이 아니어도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도 잘 빠지지 않는 옆구리살, 허벅지살, 뱃살제거에 사용한다.

또한, 지방성형인 카복시는 `카복시 테라피`라고도 불린다. 이산화탄소를 지방층에 주입하여 비만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시술 시간은 1~2분으로 짧으며 주 2~3회 정도 시술한다. 시술 부위는 복부와 허벅지, 힙, 팔 종아리 등이다.

신캐더린 원장은 “어떤 특정 방법으로 비만을 개선하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병행하는 가장 바람직한 대전제조건이다”이라며, “비만클리닉에서 받을 수 있는 시술적 방법으로는 카복시와 더불어 신데렐라주사, 종아리보톡스, 젤틱 등을 복합적으로 치료했을 때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비만 관리 시 운동 요법을 병행하면 식욕 조절, 열량 소모 및 산소운반 능력의 향상,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주며 근육조직을 증가시켜 기초대사량을 상승시킨다.
그러나 열량 제한 없이 운동만으로는 체중을 감소시키기는 어렵다. 그래서 비만 관리를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활동을 통한 식이요법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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