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최후의 순간 "자연에도 '갑을관계'" 씁쓸

입력 2013-05-10 08:50  

물고기 최후의 순간 사진이 화제다.


(물고기 최후의 순간, 온라인 게시판)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앤드루 리가 최근 캘리포니아주(州) 롱비치 엘도라도 공원 내 호수에서 가마우지가 무지개송어를 사냥하기 직전의 장면, 즉 물고기 최후의 순간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사진 속 가마우지는 자신의 머리보다 큰 무지개송어를 향해 입을 벌리고 있다. 물고기의 눈은 크게 떠져 있어 마치 `최후의 순간`을 눈치챈 것 같은 모습이다.

앤드루 리는 "가마우지를 보자마자 셔터를 눌렀지만 물고기가 잡아먹히기 직전 모습은 한 장 뿐"이라며 "이 장면을 얻기 위해 가마우지 무리를 따라다녔다. 바닥에 엎드린 채 촬영을 지속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연에도 `갑을` 관계가 있군", "불쌍한 물고기", "가마우지 표정 섬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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