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 3월 말 이후부터 미국 경제지표들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정도가 잦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주는 경제지표 일정이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예상치와 전주치를 하회하면서 일단 그 이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갖게 했던 흐름에서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독일의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경기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나타났고 미국과 유럽증시에도 상승 랠리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물론 중국은 어느 정도 신뢰성을 의심받으면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했지만 중국의 4월 수출증가율도 당초 예상했던 9.2% 수준을 크게 상회한 14.7%를 기록하면서 중국경기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준 바 있다.
결국 이런 긍정적인 시각들이 이번 주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 다수의 경제지표들을 통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에 비해 훨씬 많은 경제지표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의 경우 4월 소매매출이나 5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소비 관련 경제지표들의 공개가 예정되어 있고 4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건수 등 다수의 경제지표들이 예정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주택착공을 제외하면 일단 전월보다 개선된 수치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리고 중국과 관련해서도 이번 주에 다수의 경제지표가 있다. 4월 산업생산이나 소매판매, 부동산 가격 등의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선진국에 이어 이머징 국가들도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하하는 등 경기 친화적인 통화정책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4월 중국의 부동산 가격 공개 등은 향후 중국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유추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다만 최근 중국 부동산 가격의 추이를 고려하면 4월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농산물 가격과 더불어 중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그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그리고 일본과 유로존의 1분기 GDP 성장률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이번 주의 관심사다. 이번 주에 공개될 올해 1분기 일본의 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 4분기 이후에 일본의 본격적인 엔화 약세 유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일본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는 반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3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매출은 전년 동월비 기준 8.9%와 12.6%씩 증가한 바 있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 소매판매와 대외수요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기업들은 생산보다 오히려 재고 소진에 조금 더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영향으로 산업생산의 증가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수요는 1분기에 이어 개선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대략 0.5%p 정도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 문제로 민간소비의 가속화 정도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지만 중국 소매판매에 다소 선행하는 중국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지난 3월 25.5% 증가하는 등 작년 중순 이후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책적으로 유도하고 있는 임금상승이 가계의 미래 노동소득에 대한 신뢰감으로 연결되고 신용수요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2분기 중국의 내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 하는 대목이다. 다만 대외 수요의 경우 유로존의 경기 위축이 다소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반대로 미국의 경우 주택가격이나 주가상승 등 자산 효과에 힘입어 민간소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도 엔 약으로 인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대외수요 회복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외수요 회복과 정책적인 임금상승 유도는 향후 중국의 내수 확대를 지속시키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매판매와 더불어 산업생산의 증가에도 기여를 할 것이다. 더불어 재고 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중국 산업생산은 수요에 대응한 생산뿐만 아니라 재고 확충 생산까지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4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2분기 이후 중국경기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 3월 말 이후부터 미국 경제지표들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정도가 잦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주는 경제지표 일정이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예상치와 전주치를 하회하면서 일단 그 이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갖게 했던 흐름에서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독일의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경기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나타났고 미국과 유럽증시에도 상승 랠리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물론 중국은 어느 정도 신뢰성을 의심받으면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했지만 중국의 4월 수출증가율도 당초 예상했던 9.2% 수준을 크게 상회한 14.7%를 기록하면서 중국경기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준 바 있다.
결국 이런 긍정적인 시각들이 이번 주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 다수의 경제지표들을 통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에 비해 훨씬 많은 경제지표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의 경우 4월 소매매출이나 5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소비 관련 경제지표들의 공개가 예정되어 있고 4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건수 등 다수의 경제지표들이 예정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주택착공을 제외하면 일단 전월보다 개선된 수치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리고 중국과 관련해서도 이번 주에 다수의 경제지표가 있다. 4월 산업생산이나 소매판매, 부동산 가격 등의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선진국에 이어 이머징 국가들도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하하는 등 경기 친화적인 통화정책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4월 중국의 부동산 가격 공개 등은 향후 중국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유추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다만 최근 중국 부동산 가격의 추이를 고려하면 4월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농산물 가격과 더불어 중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그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그리고 일본과 유로존의 1분기 GDP 성장률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이번 주의 관심사다. 이번 주에 공개될 올해 1분기 일본의 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 4분기 이후에 일본의 본격적인 엔화 약세 유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일본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는 반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3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매출은 전년 동월비 기준 8.9%와 12.6%씩 증가한 바 있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 소매판매와 대외수요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기업들은 생산보다 오히려 재고 소진에 조금 더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영향으로 산업생산의 증가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수요는 1분기에 이어 개선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대략 0.5%p 정도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 문제로 민간소비의 가속화 정도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지만 중국 소매판매에 다소 선행하는 중국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지난 3월 25.5% 증가하는 등 작년 중순 이후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책적으로 유도하고 있는 임금상승이 가계의 미래 노동소득에 대한 신뢰감으로 연결되고 신용수요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2분기 중국의 내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 하는 대목이다. 다만 대외 수요의 경우 유로존의 경기 위축이 다소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반대로 미국의 경우 주택가격이나 주가상승 등 자산 효과에 힘입어 민간소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도 엔 약으로 인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대외수요 회복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외수요 회복과 정책적인 임금상승 유도는 향후 중국의 내수 확대를 지속시키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매판매와 더불어 산업생산의 증가에도 기여를 할 것이다. 더불어 재고 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중국 산업생산은 수요에 대응한 생산뿐만 아니라 재고 확충 생산까지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4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2분기 이후 중국경기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