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NBC SNL 윤창중 패러디
[한국경제TV 이원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윤창중 사태’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국내외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TV쇼 ‘SNL’이 ‘성추행 혐의 사건’을 패러디해 나라망신을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미국 순방 도중 ‘성추행 혐의’로 경질된 윤창중 패러디가 등장한 곳은 11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 코너. 미국인 남매를 둔 엄마가 ‘한국정부의 잘 나가는 사람(Government Big Way)’과 바람이 났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월트디즈니 방송을 패러디한 이 코너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윤 전 대변인을 닮은 캐릭터가 등장해 엄마 캐릭터와 사랑을 나눈 뒤 소문날까봐 여성을 익사시키지만 이후 ‘물귀신(MOOL-GWISHIN)’이란 한글 자막과 함께 여성이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창중 패러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창중 패러디가 미국 SNL에서 다룰 정도로 세계적인 이슈라니, 정말 부끄럽다” “윤창중 패러디, 국격 강조하더니 무슨 망신이냐” “미꾸라지 한 마리가 진흙탕 만든다더니 윤창중 패러디, 정말 한심하다” “한글 자막까지 등장했으니 국격을 높은 셈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