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인생의 고난 역경을 나타내는 인품이라고도 불리면서 `곱게 늙는다`는 말처럼 주름에 대한 인식 또한 매우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요즘처럼 주름성형이 대중화가 되면서 주름이 많은 얼굴은 어두운 이미지를 갖게 되어 대인 관계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얼굴주름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변화와 함께 지나친 자외선 노출이나 생활습관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손쉽게 하는 주름 관리는 수분 섭취다. 적어도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수분 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가능하다면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도 챙긴다. 물론 기본적인 관리만으로는 노화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피부 마사지나 레이저 치료, 최근에는 인체에 해가 없는 실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까지 등장했다.
특히 리프팅 시술은 체내에서 녹는 실을 얼굴 피하층에 삽입해 피부를 탄력 있게 가꾸는 시술이다. 리프팅 방법은 보톡스나 안면거상술로도 가능하지만, 얼굴 주름성형에 비교적 간단한 시술인 엔도타인 실을 이용한 ‘퀼 리프팅’도 많이 이용한다.
김성기성형외과 원장은 “기존 실을 이용한 리프팅은 실보다 바늘의 두께가 바늘이 먼저 지나간 자리의 공백을 실이 잘 당겨주지 못했지만, 엔도타인 실을 이용한 퀼 리프팅은 실과 바늘의 굵기가 같으므로 바늘이 지나간 자리를 공백 없이 실이 당겨주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원장은 “엔도타인을 이용한 실 리프팅은 이마주름이나 팔자 주름 같은 얼굴주름성형에 사용하는데,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도 짧은 게 특징”이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주름성형 방법을 찾아 주름을 개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