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은성 결혼, 네티즌 "서태지 이기는 건 서태지 본인뿐'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가수 서태지가 15일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의 깜짝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열띤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서태지와 결혼하는 이은성이 활발히 활동하다가 2009년 이후 활동을 거의 쉬다시피 한 것이 서태지와의 결혼 준비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한 네티즌은 "데뷔작인 드라마 `반올림`부터 활동을 시작해 2007년에는 영화 세 편을 연속으로 찍기도 하던 배우였는데, 2009년 `국가대표` 출연 이후 얼굴 보기가 힘들었다`며 `서태지와 교제하기 시작한 게 2009년부터이니 그 때부터 활동이 적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태지와의 교제 때문에 활동이 뜸해진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활발히 활동하던 이은성이 2009년 이후 조용해진 것은 사실이다.

나이 차이를 지적하는 반응도 많았다. 최근 유독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이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H.O.T 출신 토니안은 최근 16살 아래인 걸스데이 혜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한 네티즌은 `토니안은 16세 연하 혜리와 연애를 하고, 서태지는 16살 어린 이은성과 결혼을 한다`며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서태지가 `난 알아요`로 데뷔하고 나서 3집 `교실이데아`까지 불렀을 때까지도 이은성은 겨우 유치원생이었다`고 두 사람의 엄청난 나이 차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로 함께 활동한 양현석과 이주노 또한 띠동갑을 훌쩍 넘기는 연하의 신부를 맞이한 사실에 주목해 이들에게 `서태지와 도둑들`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서태지는 이미 `희대의 특종`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결혼 사실이 전혀 알려진 바 없던 서태지는 2011년 배우 이지아와의 재산 분할 청구 소송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혼과 이혼 소식이 나란히 보도돼 `건국 이래 가장 충격적인 연예뉴스`라는 평가를 들었다. 네티즌들은 `서태지를 이길 만한 소식은 역시 서태지만이 내놓을 수 있다`, `결혼과 이혼에 이어 재혼까지 충격적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사진=서태지닷컴)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이제 웬만한 것에는 안 놀란다고 생각했는데...역시 세상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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