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연장, 청년채용 함께 챙겨야

입력 2013-05-15 18:00  

<앵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 중소기업을 방문했습니다.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를 모범적으로 도입한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뜻밖에도 청년 채용 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지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 현재 건강상태 고려했을때 몇세까지 별탈없이 일하실 수 있을 것 같으신가요"
"75세 이상까지는 할 수 있을것 같다."
"박수 한번 주세요"
인천에 위치한 자동차 정비기기 제조업체 헤스본.
지난 2008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이곳은 근로자의 41%가 50세 이상입니다.
헤스본은 근로자의 56세 정년 이후에 임금을 일정 비율로 줄이면서 10년간 더 고용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정년연장의 기쁨과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병국 헤스본 전무이사,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청년층을 충원하려고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힘든부분이 있다. "
회사는 제품설계를 단순화하고 작업과정도 최소화시켰지만 결국은 젊은 세대의 힘이 절실한 상황.
<인터뷰> 송민철 헤스본 대표이사
"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이나 노하우가 연장자들에게 많은데 그런 부분이 새로운 세대에게 시의적절하게 이전될 수 있도록 청년고용에 대한 부분을 좀 더 현실적인 지원책이 있으면 더 활성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접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가 시급하다"며 "중기청과 관련부처에 특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고령사회에서 고령자만 오래 일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청년층도 같이 해서 세대가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 "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면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됐습니다. 하지만 정년연장이 청년들의 신규 채용을 위축시킬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정부는 더 큰 과제를 떠안았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