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 언제까지

입력 2013-05-16 14:06  

<앵커>
최근 달러화의 강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달러화의 강세가 중장기적 추세를 형성하게 될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달러화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이 재부각되면서 달러인덱스는 전고점인 84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덱스가 상승한다는 것은 달러가 다른 통화대비 강세라는 걸 의미합니다.

간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3% 상승한 83.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달러 가치는 지난해 9월 연준의 양적 완화책이 시작된 후 연일 상승세입니다.

유로존, 중국 등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 실물 경제 지표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브스지는 "그 무엇보다 최근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것은 강한 미국 경제지표"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달러인덱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유로화 다음으로 높은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달러로의 자금유입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같은 흐름은 중장기적 추세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일본의 강력한 양적 완화책이 주춤해질 징후가 안보이고 미국 경제가 하반기 시퀘스터 영향권에서 멀어지면서 지표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출구전략 논의 시기가 저울질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물론 미국 주식과 달러화 강세, 엔화 약세 그리고 신흥국 통화의 상대적 약세라는 연결고리가 끊어질 가능성은 상존합니다.

과거에도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 전환에 성공한 이후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자 엔화는 강세, 신흥국 통화는 상대적 강세로 흐름이 바뀐 바 있습니다.

또 미국채 수익률 상승 전환은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세 진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는 미국 국채가 상승 추세를 형성해 최근의 환율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아니면 달러 강세의 중장기 추세가 형성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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