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사과문 (사진=배상면주가 홈페이지)
배상면주가 배영호 대표가 자살한 대리점주 이모(44)씨의 빈소를 찾아 공식 사과했다.
배 대표는 16일 임원진 3명과 함께 이씨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해 분향을 마친 후 사과문을 발표했다.
배 대표는 "우리 회사제품을 많이 아끼고 판매에 매진해 준 고인이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애통하고 슬프다"며 "고인과 유가족에 머리 숙여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유가족과 이 슬픔을 함께 나누며 다방면으로 돕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밀어내기 논란에 대해서는 "고인은 마지막으로 과거의 잘못된 영업관행이 개선돼야 한다는 준엄한 꾸지람을 저리에게 알려줬다"며 "저는 회사 대표로써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과거 관행으로부터 상처 입은 대리점 가족에게 보상과 소통을 통해 다가갈 것"이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씨는 목숨을 끊기 전 "남양유업 사태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살아남기 위해 행사를 많이 했지만 남는 건 본사의 여전한 밀어내기"라고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나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