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창업팀 돈걱정없는 창업기회

입력 2013-05-19 14:18  

<앵커>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이 없어 창업하지 못하는 유망벤처인들이 돈 걱정없이 창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정부는 벤처캐피탈 등의 인큐베이터 운영기관을 정한 뒤, 이들과 함께 유망창업팀을 선정해 팀당 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벤처창업을 꿈꾸는 기술력을 가진 이들에게 실패 부담이 적은 창업 도전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정부는 초기전문 벤처캐피탈(성공벤처인 중심 전문엔젤투자자)을 통해 발굴한 유망창업팀에게 성공벤처인의 멘토링과 보육, 엔젤투자 그리고 정부의 연구개발 자금지원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기존의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방식을 융자에서 투자로 바꾼 첫 번째 정책으로, 선정된 창업팀에는 모두 6억원이 투자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봉환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선발된 창업팀에게는 창업·R&D·사업화를 위해 최장 3년간 엔젤투자 1억원(15이상)과 함께 정부 R&D 최대 5억원(85이내)이 지원됩니다. 이번 사업은 초기자본이 없는 유망창업팀에게 과감한 창업 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 전문투자자의 기업 선별능력과 인큐베이팅 능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R&D 지원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중기청은 다음달(6월)중 초기전문 벤처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창업 인큐베이터 운영기관을 선정(사업기간 6년)하고, 이들로부터 1.2배수의 창업팀 추천을 받아 최종 지원받을 창업팀 선정을 격월로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운영기관은 1억원 이상 15 창업팀에 대한 투자로, 투자대비 2배가량의 기업지분을 보유하면서 후속 투자 기회를 보장받게 되고 선발된 창업팀은 초기자본 없이 창업을 한 가운데 지분 60 이상의 경영권을 역시 약속받게 됩니다. 정부 또한 최대 5억원을 지원해준 창업팀이 실제 창업에 성공할 경우 지원금의 10를 기술료로 상환받는 구조입니다.

이런 방식은 이스라엘이 지난 91년부터 시작해 성공한 것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실제 이스라엘은 20년간 1400여개 창업팀을 지원해 창업성공률이 50가 넘고 창업 성공기업 1개의 가치가 6억달러에 달합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5~10개의 운영기관을 선정한 뒤 사업성과를 점검하면서 2016년까지 30개 정도로 창업 운영기관을 늘려 벤처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입니다.

<스탠딩> 유은길 기자 egyou@wowtv.co.kr
“정부는 이번 이스라엘식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10% 이하인 창업성공률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려 오는 2017년부터 매년 약 150개의 창업기업을 시장에 배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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