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이준호 부장

입력 2013-05-21 16:29  

<기자>

최근 생명보험회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금리와 저성장, 저수익, 저출산 그리고 고령화 등 이른바 4저1고 현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외 주요 생명보험회사들의 대표격인 김규복 생보협회장은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해결책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저축성 보험 위주로 영업하던 것을 보험 본연의 보장성 보험으로 바꾸고 변동금리부 상품도 많이 판매하는 등 저금리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 일본의 전례를 답습하지 않도록 하겠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 관련 민원을 절반까지 줄이겠다고 나서면서 최근 보험업계의 가장 큰 화두 역시 민원 감축입니다.

김규복 생보협회장은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고의성 민원을 줄일 수 있도록 감독당국에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인터넷 민원을 다중으로 중복해서 제시할 경우 민원인의 신상을 밝히는 것을 전제로 민원에 포함시키는 등 몇가지 제도 개선 사항을 준비해 감독당국에 건의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을 필두로 한 온라인 생명보험사가 조만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될 예정이어서 생보업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규복 생보협회장은 젊은 층의 생명보험 상품 가입이 확대될 전기를 맞은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온라인 생명보험상품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쉽고 간편하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상품들을 많이 내놓을 것..이렇게 하면 보험민원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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