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 변사체 발견' 손호영 트위터, '영문 모르는 애교'

입력 2013-05-22 00:07   수정 2013-05-22 00:12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그룹 GOD 출신의 가수 손호영 소유 차량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는 가운데, 사건 당일인 21일 손호영이 밝은 분위기로 트위터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끈다.

손호영은 21일 오후 2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도 생방 고고! 아우~떨려. 응원해주세용. 일 분 전에 트윗하는 이 여유?"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DJ를 맡고 있어, 라디오 생방송에 들어가기 직전 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특유의 애교 섞인 말투로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손호영은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스포츠는 21일 오후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5일 서울 강남 미성아파트 인근에서 불법차량으로 신고가 들어온 차량이 있어 견인을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아 차량 내부를 살펴보니 그 안에 여성의 변사체가 있었다. 차량 소유주가 손호영으로 밝혀져 경찰은 21일 오후 그를 불러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손호영과 깊은 친분이 있는 사이여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차량 내부에서는 채무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타다 남은 연탄불과 소주팩도 있어 사망 원인은 현재까지 자살로 추정된다.(사진=손호영 트위터)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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