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당수입 20% 급감‥기업은행 부진 탓

김택균 부장

입력 2013-05-23 14:35  

정부출자 기관의 경영 실적이 악화되면서 정부 배당수입이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일반회계 소관 29개 출자기관 중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한 19개 기관에 한해 배당을 실시한 결과 정부배당 수입이 4,868억원으로 전년대비 1,18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 배당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4,000억원 감소했고 정책금융공사가 보유주식 매각수입 축소와 관계회사인 한전의 적자로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LH는 판교지구 사업용지 매각 등으로 순이익이 4,000억원 늘었고 가스공사도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2,000억원 늘어 상반된 모습이었습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정부세입 여건과 출자기관 재무여건 등을 감안해 적정배당이 실시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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