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용환석의 펀더멘탈 투자
페트라투자자문 용환석> 어제 일본증시가 폭락을 하면서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도 하락했지만 그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2000선에 근접하면서 이번에는 넘는 것이 아니냐는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올해 우리나라 증시가 2000포인트를 넘거나 2000포인트에 도달하면 바로 하락을 했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2000이라는 선이 과열된 것이 아닌가, 위험하지 않느냐는 시각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올해 글로벌 증시를 보면 우리나라 증시는 다른 아시아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은, 오히려 하락을 한 시장 중 하나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어제 일본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위험한 증시는 과열된 증시라는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과열된 증시라고 볼 수 없다.
또 어떤 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증시를 누르고 있던 악재 중 하나는 일본에 대한 관심, 일본 엔화약세다. 일본증시가 하락하고 엔화의 약세가 멈춘다는 것 자체는 우리나라의 악재를 제거하는 면도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다양한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며칠 전 버냉키 의장이 처음에는 QE, 출구전략이 없을 듯이 말을 하다가 나중에는 말을 바꾸면서 증시가 출렁거린 적이 있었다. 증시에 민감하고 잠재적인 악재라고 볼 수 있는 것은 QE, 출구전략으로 본다.
그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에 QE 정책을 통해 돈을 시중에 많이 풀었고 그러한 측면 때문에 아주 경기가 나빠지는 대공황과 같은 사태를 막은 것도 사실이지만 향후 풀린 돈이 실물경제에 많이 돌아 경기가 활성화되면 인플레이션과 같은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돈을 다시 회수할 적절한 시기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 타이밍을 맞추기는 굉장히 어렵다. 빨리 회수하게 되면 회복되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증시에도 악재가 된다. 실제 QE란 과거 일본에서 2, 3회 썼던 정책이고 일본에서도 그러한 우려 때문에 조기에 회수를 하면서 회복되는 경기와 주가에 나쁜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잠재적으로 이러한 QE 출구전략은 유의 깊게 살펴봐야 할 요소다.
코스피 지수가 올해 별로 오르지 않고 횡보를 보였지만 중소형주는 많이 올랐다. 이와 같이 증시가 전체적으로 크게 과열되지만 않으면 어떤 분야는 좋을 수밖에 없다. 중소형주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이러한 중소형주 장세가 조금 더 지속될 수는 있겠지만 이미 오른 종목 중 더 오른 종목을 파악하고 덜 오른 종목 중에서도 진짜 회사가 나쁘지 않아 덜 오르지 않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대형주도 주가가 좋지 않다. 너무 주가가 떨어지다 보니 앞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 생긴 것도 사실이지만 대형주 전체가 좋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업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주식시장이란 경제, 어떤 업종의 업황과 관계 없이 주식시장 자체가 갖는 비효율성이 주는 기회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잘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 중 두 가지는 보통주, 우선주 관계나 지주사, 자회사 관계다.
우선주가 보통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크게 보면 세 가지 차이가 있다. 첫 번째, 우선주란 회사가 청산을 할 때 우선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상장사는 청산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청산하는 경우는 회사가 정말 나쁜 경우이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에는 우선주 주주나 보통주 주주나 별로 받을 것이 없다. 그때 현실적인 가치의 차이는 크지 않다.
두 번째는 현재 경제적인 가치다. 보통 기업의 순이익을 보통주 주주의 몫과 우선주 주주의 몫으로 나눌 수 있다. 그 비율이 어떨까. 비율을 일반적으로 보면 크게 보통주, 우선주, 주식 수의 비율대로인데 그것은 결국 주당순이익은 거의 같다는 이야기다.
실제 회사의 이익이란 지금 현재 배당금이 있고 배당을 하지 않는, 잠재적으로 배당할 수 있는 금액을 나눠볼 수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금이 약간 많다. 나머지 배당을 하지 않는 금액의 몫이 똑같다고 보면 이론적으로 미리 배당을 했기 때문에 나중에 적다고 볼 수 있지만 많은 상장사들이 공시한 것을 보면 이런 식으로 계산한다.
보통 주당순이익이 우선주가 약간 크게 한 경우가 많다. 어쨌든 경제적인 가치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볼 때 가장 큰 차이는 의결권이다. 그런데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보통주보다 못하다. 이 차이를 얼마나 둬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의결권 가치란 그 나라 기업의 여러 지배구조나 투명성이 오를수록 가치가 적어지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가 계속 좋아지고 있고 현 정권에서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또 역설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지배주주가 있다는 측면에서도 의결권의 가치가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 많은 우선주들은 보통주 대비 큰 폭의 괴리율을 가지고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과거 10년을 보면 그런 것이 점점 커졌다. 거래량이 너무 적기 때문으로 보는 관점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이것은 결과다.
관심이 없다 보니 주가가 하락하고 하락하다 보니 거래량이 떨어지는 측면이 크다. 요즘 우리나라의 투명도도 오르고 있고 괴리율도 너무 커졌다. 그리고 워낙 주식시장이 좋지 않다 보니 배당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외국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다 보니 올라갈 가능성이 앞으로 더 있다.
우선주를 투자할 때는 좋은 종목을 하나 찾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여러 개를 섞어 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를 들면 시가총액이 큰 우선주가 좋다. 시가총액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시가총액이 크다는 이야기는 거래량도 많고 좋은 회사가 많기 때문에 그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을 구성해서 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지주사의 의미는 다양한 사업,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면서 성장을 하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많은 상장사들을 보면 지주사 전환을 하는 회사들이 많다. 다양한 사업을 거느리기 보다 경영권 안정화가 큰 목적이다. 실제 큰 자회사 하나를 대부분 가지고 있는데 지주사는 지주사 지분을 100% 가질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경영은 안정화되는 측면이 있다. 이런 구조는 다른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주사의 대부분의 가치가 한 자회사에서 오는 경우는 주가가 어떤 면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실제 그렇지 않다. 한 예로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 지주사인 아모레G가 있다. 태평양제약 등 다른 자회사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치는 아모레퍼시픽의 가치다. 그런데 주가가 크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실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주사 가치가 낮았는데 최근 많이 만회됐다. 이런 것을 잘 활용해 투자를 할 수 있다.
최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경우를 보자. 한국타이어가 지주사 분할을 하는 과정인데 지주사 분할이 완료됐을 때의 가정했다. 또 소형주 중 노루홀딩스도 있다. 대부분 지주사의 시가총액은 자회사 가치보다 훨씬 할인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페트라투자자문 용환석> 어제 일본증시가 폭락을 하면서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도 하락했지만 그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2000선에 근접하면서 이번에는 넘는 것이 아니냐는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올해 우리나라 증시가 2000포인트를 넘거나 2000포인트에 도달하면 바로 하락을 했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2000이라는 선이 과열된 것이 아닌가, 위험하지 않느냐는 시각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올해 글로벌 증시를 보면 우리나라 증시는 다른 아시아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은, 오히려 하락을 한 시장 중 하나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어제 일본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위험한 증시는 과열된 증시라는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과열된 증시라고 볼 수 없다.
또 어떤 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증시를 누르고 있던 악재 중 하나는 일본에 대한 관심, 일본 엔화약세다. 일본증시가 하락하고 엔화의 약세가 멈춘다는 것 자체는 우리나라의 악재를 제거하는 면도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다양한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며칠 전 버냉키 의장이 처음에는 QE, 출구전략이 없을 듯이 말을 하다가 나중에는 말을 바꾸면서 증시가 출렁거린 적이 있었다. 증시에 민감하고 잠재적인 악재라고 볼 수 있는 것은 QE, 출구전략으로 본다.
그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에 QE 정책을 통해 돈을 시중에 많이 풀었고 그러한 측면 때문에 아주 경기가 나빠지는 대공황과 같은 사태를 막은 것도 사실이지만 향후 풀린 돈이 실물경제에 많이 돌아 경기가 활성화되면 인플레이션과 같은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돈을 다시 회수할 적절한 시기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 타이밍을 맞추기는 굉장히 어렵다. 빨리 회수하게 되면 회복되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증시에도 악재가 된다. 실제 QE란 과거 일본에서 2, 3회 썼던 정책이고 일본에서도 그러한 우려 때문에 조기에 회수를 하면서 회복되는 경기와 주가에 나쁜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잠재적으로 이러한 QE 출구전략은 유의 깊게 살펴봐야 할 요소다.
코스피 지수가 올해 별로 오르지 않고 횡보를 보였지만 중소형주는 많이 올랐다. 이와 같이 증시가 전체적으로 크게 과열되지만 않으면 어떤 분야는 좋을 수밖에 없다. 중소형주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이러한 중소형주 장세가 조금 더 지속될 수는 있겠지만 이미 오른 종목 중 더 오른 종목을 파악하고 덜 오른 종목 중에서도 진짜 회사가 나쁘지 않아 덜 오르지 않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대형주도 주가가 좋지 않다. 너무 주가가 떨어지다 보니 앞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 생긴 것도 사실이지만 대형주 전체가 좋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업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주식시장이란 경제, 어떤 업종의 업황과 관계 없이 주식시장 자체가 갖는 비효율성이 주는 기회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잘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 중 두 가지는 보통주, 우선주 관계나 지주사, 자회사 관계다.
우선주가 보통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크게 보면 세 가지 차이가 있다. 첫 번째, 우선주란 회사가 청산을 할 때 우선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상장사는 청산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청산하는 경우는 회사가 정말 나쁜 경우이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에는 우선주 주주나 보통주 주주나 별로 받을 것이 없다. 그때 현실적인 가치의 차이는 크지 않다.
두 번째는 현재 경제적인 가치다. 보통 기업의 순이익을 보통주 주주의 몫과 우선주 주주의 몫으로 나눌 수 있다. 그 비율이 어떨까. 비율을 일반적으로 보면 크게 보통주, 우선주, 주식 수의 비율대로인데 그것은 결국 주당순이익은 거의 같다는 이야기다.
실제 회사의 이익이란 지금 현재 배당금이 있고 배당을 하지 않는, 잠재적으로 배당할 수 있는 금액을 나눠볼 수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금이 약간 많다. 나머지 배당을 하지 않는 금액의 몫이 똑같다고 보면 이론적으로 미리 배당을 했기 때문에 나중에 적다고 볼 수 있지만 많은 상장사들이 공시한 것을 보면 이런 식으로 계산한다.
보통 주당순이익이 우선주가 약간 크게 한 경우가 많다. 어쨌든 경제적인 가치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볼 때 가장 큰 차이는 의결권이다. 그런데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보통주보다 못하다. 이 차이를 얼마나 둬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의결권 가치란 그 나라 기업의 여러 지배구조나 투명성이 오를수록 가치가 적어지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가 계속 좋아지고 있고 현 정권에서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또 역설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지배주주가 있다는 측면에서도 의결권의 가치가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 많은 우선주들은 보통주 대비 큰 폭의 괴리율을 가지고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과거 10년을 보면 그런 것이 점점 커졌다. 거래량이 너무 적기 때문으로 보는 관점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이것은 결과다.
관심이 없다 보니 주가가 하락하고 하락하다 보니 거래량이 떨어지는 측면이 크다. 요즘 우리나라의 투명도도 오르고 있고 괴리율도 너무 커졌다. 그리고 워낙 주식시장이 좋지 않다 보니 배당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외국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다 보니 올라갈 가능성이 앞으로 더 있다.
우선주를 투자할 때는 좋은 종목을 하나 찾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여러 개를 섞어 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를 들면 시가총액이 큰 우선주가 좋다. 시가총액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시가총액이 크다는 이야기는 거래량도 많고 좋은 회사가 많기 때문에 그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을 구성해서 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지주사의 의미는 다양한 사업,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면서 성장을 하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많은 상장사들을 보면 지주사 전환을 하는 회사들이 많다. 다양한 사업을 거느리기 보다 경영권 안정화가 큰 목적이다. 실제 큰 자회사 하나를 대부분 가지고 있는데 지주사는 지주사 지분을 100% 가질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경영은 안정화되는 측면이 있다. 이런 구조는 다른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주사의 대부분의 가치가 한 자회사에서 오는 경우는 주가가 어떤 면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실제 그렇지 않다. 한 예로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 지주사인 아모레G가 있다. 태평양제약 등 다른 자회사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치는 아모레퍼시픽의 가치다. 그런데 주가가 크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실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주사 가치가 낮았는데 최근 많이 만회됐다. 이런 것을 잘 활용해 투자를 할 수 있다.
최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경우를 보자. 한국타이어가 지주사 분할을 하는 과정인데 지주사 분할이 완료됐을 때의 가정했다. 또 소형주 중 노루홀딩스도 있다. 대부분 지주사의 시가총액은 자회사 가치보다 훨씬 할인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