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발견한 야생진드기
충북에서 야생 진드기 의심 환자가 치료 중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충북 보건당국에 따르면 고열 등 야생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이던 남성(77)이 지난 26일 숨져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음성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나 호전되지 않자 청주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태가 악화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당국이 야생진드기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로 발표한 사람만 세 명이다.
강원에서 가장 먼저 발견됐고 제주 그리고 부산까지 전국에 걸쳐 야생진드기 감염 사망자는 확산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즉 야생진드기 감염 의심 사례 건수가 전국적으로 3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