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주니어 멤버들 집합 (사진 = MBC)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MBC 라디오 ‘신동의 심심타파’의 디제이 신동이 생방송 도중 고열로 인해 방송이 어려워지자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대신 진행을 맡았다.
29일 신동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날 자정 신동은 ‘심심타파’를 진행하고 처음으로 방송 중 고열로 진행이 어려워지자 신동의 부탁을 받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그의 자리를 대신해주기 위해 모이기 시작했다.
성민은 당일 뮤지컬 ‘잭더리퍼’ 첫 공연이 있는데도 자다가 일어난 모습으로 맨발로 스튜디오를 찾아와 디제이를 맡았고 은혁과 동해 역시 당일 새벽에 일본 활동으로 출국해야 함에도 급하게 달려와 신동의 빈자리를 채워주었다. 사실 처음에는 신동의 메세지를 받은 슈퍼주니어 멤버들 전원이 오려했지만 먼저 출발한 3명만 도착해 무사히 진행을 마쳤다.
이날은 드라마 ‘사랑과 전쟁’의 불륜녀로 시작해 이제는 어엿한 연기자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민지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민지영은 코너 속 ‘사랑의 스튜디오’에서 동해를 마음에 들어 했지만 동해와 은혁은 코미디언 이국주를 지명하며 엇갈린 관계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민지영은 이상형으로 눈빛이 촉촉하고 빨아들이는 듯한 사슴 눈을 가진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고 엄정화의 ‘페스티벌’에 맞춰 섹시한 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리고 포털사이트의 프로필에 79년 6월 24일이라고 밝혀진 본인의 생일은 잘못됐다며 음력 5월 1일로 고쳐달라고 방송을 통해 요청하기도 했다.
신동이 고열로 자리를 비운 이날 방송에서 청취자들은 “슈키라, 역시 의리는 최고다”, “슈키라 파이팅, 신동 오빠 빨리 회복하세요”, “슈키라 멤버들과 민지영의 만남은 어울리지 않는 레전드다”, “이번에도 MBC 심심타파를 도와주러 슈키라 디제이들이 뭉쳤네요”, “민지영 언니 이국주 언니에게 밀렸네요” 등 갑작스런 상황에 관심을 표현하며 방송에 호응을 보냈다.
한편 ‘심심타파’의 연출을 맡고 있는 손한서 PD는 “바쁜 일정 중에서도 의리를 지키다니 역시 슈퍼주니어다. 오늘 슈퍼주니어 멤버 모두가 오려했다니 더 더욱 감동이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신동의 심심타파’는 MBC 라디오 표준FM을 통해 매일 밤 12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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